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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24 10:20 조회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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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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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생생한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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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개봉하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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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스틸은 바로 처절한 암살자 ‘인남’과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로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 황정민과 이정재의 현장 모습이다. 두 배우는 한국-태국-일본 3개국에 걸친 글로벌 로케이션에도 지치지 않는 열정과 디테일한 캐릭터 분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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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랑야오 마을’ 촬영에 앞서 스태프들과 함께 물을 치우는 황정민의 스틸이 눈길을 끈다. 김철용 프로듀서는 “건조한 배경의 촬영을 위해 황정민은 솔선수범해서 촬영장의 빗물을 치웠다. 황정민의 열정과 에너지는 정말 대단하다”고 전하며 현장 열정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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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 촬영을 앞두고 황정민이 스탭들과 카체이싱의 동선을 익히는 모습이 담겨 색다른 재미를 보여준다. 계단 액션을 위해 동선 합을 맞춰보는 모습과 카체이싱 액션의 리허설 장면 또한 지금껏 보지 못한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던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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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비하인드 스틸은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있다. 태국 스태프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황정민과 이정재의 모습은 영화 전체 분량의 80% 이상이 촬영된 해외 현지 스태프들과 돈독했던 현장 분위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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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황정민은 태국 현지 배우들과 늘 액션 촬영 후 ‘Are you okay?’를 끊임 없이 물어보며 상대방을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여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정재 또한 “스탭분들이 완벽하게 준비를 해줘서 촬영을 잘 끝낼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고 대단한 분들”이라며 변수가 많은 해외 로케이션 촬영임에도 완벽하게 마친 제작진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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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성장에 불평등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이 닻을 올린 가운데,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는 그린뉴딜 추진 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사진은 제주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풍력발전단지 전경. 뉴시스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속

고용·투자 동시확대 목표

실효성 있는 사업 선별하고

사회갈등 최소방안 찾아야

녹색 인프라·모빌리티 등

정부, 그린뉴딜 밑그림 공개

새로운 지속가능 성장모델

가지 않았던 제3의 길 모색

‘그린뉴딜’(Green New Deal)이 기후·환경 변화 위기를 극복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제3의 길’ ‘공생의 길’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올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속히 위축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돌파구로 그린뉴딜 카드를 제시한 이후 정부도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에 돌입, 지난 14일 마침내 밑그림을 공개했다.




그린뉴딜은 ‘그린’(녹색)과 ‘뉴딜’(대공황 극복을 위한 경제 부흥 방안)이란 명칭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환경 변화 대응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석탄 같은 화석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태양광·풍력·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즉 저탄소 경제·사회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고용과 투자를 늘린다는 게 기본 취지다. 환경과 경제를 함께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에는 그린뉴딜을 통해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목소리까지 더해지고 있다. 미국의 환경단체 ‘시에라클럽’은 그린뉴딜의 3대 핵심 목표로 기후(Climate), 일자리(Job), 공평(Equity)을 들기도 했다. 국제 사회가 당면한 기후 문제를 타개하면서 혁신 성장의 길로 이끌 열쇠로 그린뉴딜이 떠오르긴 했지만, 효과를 거두기 위해 거쳐야 할 난관도 적지 않아 보인다.엔트리파워볼

전문가들은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눈먼 돈’이 되지 않도록 그린뉴딜 취지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선별해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추진 과정에서 정책 목표가 상충하거나 이해집단 간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큰 만큼 사회적 갈등을 줄이기 위해선 조율과 타협이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구자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지식경제연구부장은 24일 “정부가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긴 호흡으로 환경 산업,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그린뉴딜에 따른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술발전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으로 기후·경제·불평등 세 마리 토끼 잡는다 = 그린뉴딜이란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7∼2008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완전히 새로운 정책은 아니라는 의미다. 세계화에 관한 책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로 유명한 토머스 프리드먼이 칼럼에서 ‘에너지 산업에 투자해 경제를 부흥하자’고 제안한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이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면서 대중화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 역시 지난해 말 ‘그린딜’ 계획을 채택했다.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은 상향하고 화력 발전 비중은 하향하는 한편, 환경친화적 상품·기술 기업은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글로벌 화두인 셈이다.

사실 우리나라도 이명박 정부 때 ‘녹색성장’이라는 이름으로, 그린뉴딜과 비슷한 정책을 추진했던 전례가 있다. 당시 50조 원을 투입해 98만 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청와대도 이번 그린뉴딜에 대해 “녹색성장의 연장 선상에 있다”고 설명한다. 14일 공개된 그린뉴딜 방안을 보면 기본 구조는 ‘녹색성장’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20∼2025년 73조4000억 원(국고 42조7000억 원)을 투자해 온실가스 1229만t(2025년 국가 온실가스 목표량의 20.1%)을 감축하고, 65만9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석유나 원자력을 이용한 발전 방식 대신 태양광 등을 이용하는 소용량 발전 에너지 체계)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 3가지 방향에 따라 8개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또 △공공시설 제로에너지화 △국토·해양·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 △깨끗하고 안전한 물관리 체계 구축 △에너지관리 효율화, 지능형 스마트그리드(기존 전력망+정보통신기술 접목) 구축 △신재생에너지 확산기반 구축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녹색 선도 유망기업 육성 및 저탄소·녹색산업단지 조성 △연구·개발(R&D), 금융 등 녹색혁신 기반 조성 등이다.

예컨대, 그린 리모델링의 경우 지어진 지 15년이 넘은 노후 공공부문 건축물에 고단열 벽체, 고성능 창호, 환기시스템 등을 적용해 에너지 성능을 향상, 저소득층 등 생활 환경도 개선하면서 온실가스를 줄여 기후 변화에 대응한다. 공공임대주택 22만5000가구, 어린이집·보건소·의료기관 2170동(2021년까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고성능 단열재로 교체하는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건축 보수, 인테리어, 에너지 기자재 산업 등 관련 산업 내 일자리를 창출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며 경제도 회복시키고 생활 환경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는 녹색 공장이 있다. 2022년까지 온실가스·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저배출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100곳과 클린 팩토리 1750개소를 구축한다. 스마트 생태공장은 폐열·폐기물 재사용, 재생에너지 등을 통해 오염물질을 최소화한 공장이다. 클린 팩토리는 기업별 배출특성 진단 및 오염물질 저감 설비·기술 지원을 의미한다.




◇가지 않았던 길…과제도 첩첩산중 = 그간 전 세계적으로 그린뉴딜이 진행돼 온 만큼 성공 사례도 나온다. 대표적인 경우가 전기차 생산기업인 ‘테슬라 모터스’의 발전이다. 오바마 정부는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을 크게 늘렸고 이때 테슬라도 크게 성장했다. 또 당시 가정집 단열을 강화하는 사업에 재정을 투입해 8500명가량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오바마 정부 이후 석탄발전 비중은 2008년 48%에서 2016년 30%로 줄었다.

일부 성공에도 불구하고 산적한 과제는 헤쳐나가기가 더 어렵다. 그린뉴딜이 산업혁명 이후 100여 년간 지속해 온 화석 연료 중심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다. 우선, 우리나라 실정에 맞춰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과제가 놓여 있다.

재정 악화를 최소화하며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사업을 추진하는 일도 쉽지 않은 문제다. 벌써부터 국민이 힘겹게 낸 혈세가 ‘무늬만 그린뉴딜’로 둔갑한 채 엉뚱한 사업에 쓰이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기존 에너지보다 원가가 비싼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전기요금 인상 우려도 더 커졌다.

구조가 바뀌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책 간 상충, 이해집단 간 갈등 문제도 해소해야 한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그린뉴딜이 자칫 환경 규제로 작용해 기업 활동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친환경 정책이 기업에 오히려 부담이 되지 않도록, 기술 지원 등 기업 친화적이면서 의미 있는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이미 문재인 정부 들어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탈(脫)원전’을 둘러싸고 사회 갈등이 상당하다. 그린뉴딜 실행으로 신재생에너지가 확산하면 기존 에너지 비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전통적 에너지 산업의 반발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독일의 경우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8년 ‘탈탄소위원회’를 꾸려 석탄 발전 감축에 따라 타격을 입는 석탄 광산 근로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구 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공장을 셧다운하니 대기 질이 좋아졌다”며 “환경과 관련한 강제적인 실험을 한 셈으로, 그린뉴딜을 추진할 모멘텀(계기)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이정우 기자

OSEN
[사진=박준형 기자] 커쇼 / soul1014@osen.co.kr


[OSEN=이종서 기자] 클레이튼 커쇼(32다저스)의 개막전 등판이 또 불발됐다.

LA 다저스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커쇼가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라며 “커쇼를 대신 더스틴 메이가 개막전에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개막전을 치른다.

커쇼는 그동안 ‘개막전의 사나이’로 이름을 날려왔다. 개막전만 총 8차례 등판했고, 5승 1패 평균자책점 1.05으로 강했다. 그러나 지난해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류현진에게 개막전 선발 자리를 넘겼고, 8경기 연속 개막전 등판 행진도 끝났다.

비록 개막전은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건재함을 과시했고 올 시즌 다시 한 번 개막전 선발을 노렸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부상에 2년 연속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한편 커쇼를 대신해 개막전에 나서는 메이는 지난해 14경기(선발 4차례)에 나와 2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외국인 타자면 당연히 중심 타선에 들어가서 그 정도 활약은 해줘야죠."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4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앞둔 새 외국인 선수 에디슨 러셀(26)이 중심 타선, 그중에서도 4번타자를 맡아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지난달 20일 테일러 모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러셀을 총액 53만 달러에 영입했다. 러셀은 2016년 올스타 유격수이자 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KBO리그에서 뛴 어느 외국인 선수보다 이력이 화려하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만든 뜻밖의 행보였다.

러셀의 수비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상급으로 평가받았다. 키움은 러셀을 유격수와 2루수로 기용해 센터라인을 보강하려 했다.

그러나 타격 성적은 눈에 띄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에서 타율 0.242(1987타수 480안타), 60홈런, 253타점을 기록했는데, 장타율이 0.392에 불과하다.

손 감독은 그래도 외국인 타자라면 중심 타선에서 활약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 고민은 하고 있는데, 2, 3, 4, 5번 타순을 생각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들이 4번타자로 많이 나서기도 하고, 어떤 활약을 하는지 봐서 5번에 둘 수도 있다. 제리 샌즈도 4번타자로 나서면서 때로는 5번, 3번 타순에서도 쳤다. 외국인 타자면 당연히 중심 타선에 들어가서 그 정도 활약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KBO리그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다. 손 감독은 "영상으로만 계속 봤다. 우리나라 투수들을 상대하는 것도 봐야 한다. 어느 타선에 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날지도 다시 봐야 할 것 같다. 장타를 많이 칠 수 있는지도 보겠다. 투수가 바뀌니까 미국과 투구 패턴 자체가 아마 다를 것이다. 한두 경기, 길게는 1주일 정도까지 편하게 보려고 생각한다"고 4번타자 기용의 전제 조건을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커리어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손 감독은 "나도 사실 궁금하긴 하다. 최근 팀 분위기가 사실 떨어졌다. 러셀이 오는 것 자체가 활력이 됐으면 한다. 외국인 타자 없이 2개월 정도 보냈는데, 러셀이 좋은 수비를 해주면서 클러치 상황에서 많이 쳐줬으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흐름이 다시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힘줘 말했다.

수비 포지션은 다양한 조합을 고려하고 있다. 손 감독은 "(김)혜성이가 그동안 외야수로 안정적으로 해줬다. 때로는 3루수 김하성-유격수 러셀-2루수 김혜성에 서건창을 지명타자로 기용하고, 때로는 러셀과 서건창이 2루수를 맡을 수도 있고 활용 폭은 넓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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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회장과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 카이스트 홈페이지 캡처

80대 여성 사업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서 국내 첫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며 평생 일군 재산 수백억원을 쾌척했다. KAIST 개교 이래 역대 최대 액수다.

이수영(83) 광원산업 회장은 23일 오후 KAIST 대전 본원에서 676억원 가치의 부동산을 출연해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하겠다고 기부를 약정했다.

이 회장은 “내가 죽기 전에 벌어놓은 돈을 뜻깊게 쓰고 싶었는데 줄 대상이 없었다”며 “우리나라가 잘 사는 길은 과학기술 발전밖에 없다고 생각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식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돈을 물려줄 게 아니라 기부를 가르쳐야 한다”며 “뜻을 가진 분들이 동참해 지속해서 장학사업이 번창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그가 KAIST에 거액을 기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KAIST에는 2012년 미국에 있는 8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유증(遺贈·유언에 의한 유산 처분)하기로 결정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 회장은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는 데 기부하는 것은 제가 생각한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여기던 차에 서남표 당시 총장의 인터뷰를 보고 난 뒤 기부를 마음먹었다”며 “그분을 전혀 모르지만,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 발전 원동력이라는 말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16년에도 10억원의 미국 부동산을 유증해 총 기부액은 766억원에 달한다.

KAIST는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통해 ‘싱귤래러티’(Singularity) 교수를 육성할 계획이다. 10년 동안 꾸준히 과학 지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거나 인류 난제를 해결할 연구, 독창적인 과학 지식과 이론을 정립할 수 있는 연구에 매진할 교수를 선발해 지원한다.

경기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회장은 1963년부터 서울신문, 한국경제신문 등 일간지 기자를 하기도 했다. 기자로 일하면서 1971년에는 광원목장을 창업해 주말마다 목장에 내려와 직접 트랙터를 몰며 밭도 갈고 돼지를 키웠다.

1980년 해직된 뒤로는 본격적으로 농장 일과 사업을 확대했다. 선친이 딸의 결혼 비용 등으로 남긴 50만원짜리 적금 통장 두 개를 밑천으로 농장을 키웠다. 돼지 두 마리로 시작한 목장은 1000마리로 늘어났다. 이후 모래 채취 사업과 부동산 사업으로 부를 일궜다. 80년 넘게 독신으로 살던 이 회장은 2년 전 서울대 법대 동창생이자 첫사랑이었던 현재의 남편과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검 지청장을 지낸 김창홍 변호사다. 이 회장은 이날 기부식에 남편의 손을 잡고 나란히 참석했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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