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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2-22 07:30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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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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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선수단이 18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가졌다. 수아레즈와 켈리가 수비훈련을 펼치며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2.18/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원투 펀치 케이시 켈리와 앤드류 수아레즈가 개막시리즈부터 동반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파워볼

LG 류지현 감독은 3월 2일부터 연습경기에 들어가면서 켈리와 수아레즈의 등판 날짜에 대해 "개막을 기준으로 해서 역으로 계산해서 날짜를 줬다"라고 말했다. 즉 개막 시리즈에 둘의 등판을 맞췄다는 뜻이다.

LG는 4월 3일 창원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NC 다이노스와 주말 2연전으로 개막시리즈를 치른다. 4월 6∼8일은 수원에서 KT 위즈와 원정경기를 갖고 9일부터 잠실에서 SK 와이번스와 홈 개막 시리즈를 갖는다. 켈리와 수아레즈가 NC와의 2연전에 차례로 나선다면 홈 개막 시리즈에도 등판할 수 있다.

당초 류 감독은 수아레즈가 준비하는데 조금 늦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켈리는 지난달 23일 입국해 2주의 자가격리를 한 뒤 9일부터 캠프에 합류해 정상적인 스케줄로 개막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수아레즈는 계약이 늦어지면서 비자 발급도 늦어 지난달 30일에 입국을 했고, 13일에 캠프에 왔다. 켈리보다는 일주일 정도 페이스가 늦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수아레즈는 몸을 너무 잘 만들어왔다. 한국에 오기 전 이미 4번의 불펜 피칭을 했던 수아레즈는 캠프에 합류하자 마자 불펜 마운드에 서 25개의 공을 던졌고, 17일 두번째 불펜 피칭에서는 145㎞의 빠른 공을 뿌렸다. 21일에 세번째 불펜 피칭을 하며 투구수를 46개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심판진이 직접 수아레즈의 공을 보며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했는데 구위가 좋고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했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의 합류가 늦어 개막까지 준비하는데 시간이 없지않을까 해서 순번을 뒤쪽으로 넣을 까 생각했었다"면서 "너무나 고맙게도 준비를 잘해와서 감독이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줬다. 그런 점에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LG는 3선발로 나서야할 차우찬이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인한 재활로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임찬규도 페이스가 늦은 상황이다. 현재 상태로는 6,7선발이 개막 초반부터 투입이 돼야하는 일이 벌어진다.

초반 선발 구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켈리와 수아레즈의 원투 펀치가 개막부터 문제없이 나가주는 것은 LG로선 어느 정도 계산을 하면서 운영할 수 있는 숨통을 틔워주는 일이다.

LG로선 둘이 개막까지 아무 문제없이 컨디션을 끌어올려 기대한 피칭을 해주길 바랄 뿐이다.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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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박지성이 무릎 상태에 관해 밝힌 가운데, 기성용과 만남을 가졌다.

21일 방송된 MBC '쓰리박' 1회에서는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첫 회동에서 각자의 도전에 관해 밝혔다.

이날 박지성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몸 상태인지 알아보기 위해 병원에서 무릎 검사를 했다. 박지성은 "무릎이 많이 안 좋냐"는 질문에 "무릎이 안 좋다 보니 선수 생활 막판엔 통증이 왔었다. 플레이 자체가 많이 뛰어야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무릎이 더 못 견뎠던 것 같다. 은퇴를 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무릎이 괜찮았다면 선수 생활을 더 했을 거라고. 박지성은 "은퇴하기엔 어린 나이였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의 무릎은 1/4이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였다. 히딩크는 "박지성은 강인하고 좋은 선수였지만, 무릎에 문제가 있었다. 움직임에서 아프단 걸 알아챌 수 있었고, 무릎 수술과 회복 시간을 갖자고 먼저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차범근은 "충분히 더 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은퇴를 해야 하는 걸 보면서 안타깝고 미안했다"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선수 생활 당시 무릎 상태에 관해 "마지막 시즌 땐 경기하면 무릎이 부어있으니까 며칠 동안 치료를 해서 부기를 가라앉히고, 무릎 물을 빼고 경기했다. 4~5일 누워있다가 하루 경기해야 하는 입장이었던 게 절 힘들게 했다. 또 수술하고 재활하고 복귀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서까지 축구를 해야 하나?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면서 좋아하는 축구를 해야 하나? 더 이상 축구하면서 아프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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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사이클은 무릎 강화에 좋은 운동이라고. 박지성은 "재활하면서 실내에서 사이클은 많이 탔는데, 그땐 도대체 왜 하나 싶었다. 그런데 실외에선 밖을 돌아다니고, 계속 풍경이 바뀌고 바람도 맞을 수 있어서 자전거란 운동에 빠져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은 후배이자 친한 동생인 기성용을 만났다. 기성용은 박지성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주장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경기장에서 한번도 대충 뛴 적이 없었다고. 기성용은 박지성의 은퇴를 아쉬워하며 "축구가 그리울 때가 있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프로 경기나 대표팀 경기를 뛰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성용이 "브라질 월드컵까진 가능하지 않았냐"라고 하자 박지성은 "훈련을 못했다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기성용은 "형은 그냥 경기만 뛰면 된다. 훈련이 뭐가 필요하냐.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된다. 존재감이란 게 있지 않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성이 "내가 메시도 아니고"라고 했지만, 기성용은 "우리한텐 메시다"라고 말해 박지성을 웃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기성용은 "메시는 우리 만나지도 못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기성용, 박지성은 이청용과 영상 통화를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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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여러 차례 경비원 폭행…경찰 "추가 피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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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폭행한 입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나무 몽둥이로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집으로 경비원을 불러 나무 몽둥이를 휘둘러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비원이 놀라 도망치자, A씨는 경비원을 쫓아 엘리베이터까지 따라가 몽둥이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경비원은 머리와 어깨 등을 맞아 전치 3주의 부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에도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A씨가 경비원을 폭행했다는 경찰 신고는 2017년에 2건, 2019년에는 1건이 각각 접수됐으나 모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피해 경비원들이 매번 A씨를 선처했기 때문이다. 단순 폭행 혐의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반의사 불벌죄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A씨에 적용된 특수폭행 혐의는 피해자의 처벌 의사와 관계없이 송치할 수 있다"며 "해당 아파트 단지에 근무하는 경비원들과 주민들을 상대로 추가 피해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 조사한 뒤 A씨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viva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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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통합, 지방이 뭉친다]

'10%의 땅에 50%가 사는' 대한민국…지방이 소멸된다

①대구·경북 행정통합, 부울경은 특별광역연합


지난달 기준 대한민국에는 5182만5932명이 살고 있다. 서울(966만명)과 인천(294만명), 경기(1345만명)를 합한 수도권 인구는 약 2605만명,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산다. 2019년 처음으로 50%를 넘긴 수도권의 인구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다. 국토 면적의 11.8%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사람들이 계속 몰리는 '수도권 공화국'의 현주소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가 맞다면 2031년 수도권의 인구비율은 51%를 돌파한다. 저출산·고령화로 2029년부터 인구의 자연감소가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구 절벽은 지방에서 더 가파를 수밖에 없다. 현실로 다가온 지방소멸 우려에 지방자치단체들이 통합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뭉쳐야 산다'는 절박감에서다.하나파워볼

2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은 내년 7월 통합지방정부 출범을 목표로 공론화 절차를 밟고 있다. 관건은 8월로 예정된 주민투표다. 하혜수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시·도지사들이 먼저 통합이라는 화두를 꺼냈기에 중앙정부의 화답만 있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와 전남도 대구·경북과 같은 모델을 추진했다. 시·도지사들이 지난해 11월 행정통합 논의에 합의했다. 하지만 광주 공항 이전 문제로 대화의 창은 닫혔다. 대전은 세종과의 행정통합을 제안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은 행정통합보다 유연한 형태의 특별광역연합 구성을 추진 중이다.

각 광역단체의 통합 움직임은 '생존 전략'에 가깝다. 대구가 광역시로 승격한 1981년 수도권의 인구비율은 36.12% 수준이었다. 이후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하면서 지역의 생산성은 갈수록 떨어졌다. 1985년 전국 대비 4.3%였던 대구의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은 2018년 2.9%까지 줄었다. 다른 지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013년부터 시작된 혁신도시 이전으로 수도권 인구 집중이 다소 완화했지만 지속가능한 모델로 정착하지 못했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 중 상당수는 여전히 '주말부부'다. 최근 서울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경기의 인구는 오히려 증가했다.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서울의 확장이라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광역 단위의 행정구역 통합 논의는 2013년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의 화두이기도 했다. 당시 '5+2' 개념이 등장했는데 일종의 광역경제권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2월 균형발전 기조로 '3+2+2 광역권 전략'을 내놓았다. 모두 권역별 통합과 초광역 협력을 강조한 전략이다.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은 "균형발전 차원의 초광역협력과 행정통합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뤄졌지만 지금까지 중앙정부가 주도했기 때문에 시·도지사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체감한 지방에서 먼저 통합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TK는 '행정통합, PK는 '광역연합'…"살기 위해 뭉친다"

②대구·경북 8월 주민투표 추진, 광주·전남은 통합 논의 중단


행정통합 논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대구와 경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의 행정통합 의지가 강하다. 두 지자체를 합칠 경우 인구 500만명 이상의 '메가 광역단체'가 탄생한다. 수도권과 어느 정도 견줄 수 있을 정도의 규모다.
대구와 경북은 지난해 9월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를 구성했다. 공론화위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조사를 거쳐 4월 말까지 행정통합 기본계획안을 마련한다. 행정통합을 위한 법적근거가 없기에 특별법도 구상한다.

대구·경북 시도지사는 행정통합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한다. 주민투표 시기는 8월로 잡고 있다. 주민투표 문턱을 넘기면 연말 정기국회에 특별법을 제안한다. 대구·경북은 내년 7월 통합 지방정부를 출범한다는 목표다.

류형철 공론화위 지원사무국장은 "기본계획과 주민투표 일정 등이 당초 계획보다 2개월씩 미뤄졌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 설명회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주민투표와 특별법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지방선거에 대구·경북 단일 광역단체장 후보가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은 '광역특별연합' 모델 추진

부산과 울산, 경남(이하 부울경)은 행정통합보다 광역특별연합에 초점을 맞춘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제안한 '동남권 메가시티'의 연장선이다. 부울경 역시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부산과 경남의 우선적인 행정통합을 검토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영향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특별지자체를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일은 내년 1월이다. 부울경은 특별지자체의 일환으로 광역특별연합을 추진한다.

부울경은 광역특별연합을 '유연한 균형발전 패러다임'으로 규정한다. 행정구역을 통합하는 것은 아니지만 초광역 단위의 협력모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광역 교통망 등 공동사무를 정하고 광역단체별로 협력이 가능하다. 부울경은 내년 3월 대선 전까지 특별지자체를 출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손은일 경남도 정책수석은 "특별광역연합이 출범하면 각 시군구의 도시계획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고민하고 그림을 연계해서 그릴 수 있다"며 "광역연합의 거버넌스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광역 업무를 대표하는 사무총장직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오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11.2/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오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11.2/뉴스1
◇광주·전남 "우선 멈춤"…대전 "세종과 합치자"

광주와 전남은 지난해 11월 초 시·도지사가 행정통합 논의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올해 초 행정통합을 위한 연구용역에 나서기로 하는 등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광주에 위치한 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광주와 전남이 이견을 보이면서 답보 상태다.

광주에는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있다. 민간공항은 올해 전남으로 이전할 예정이었다. 전남은 조건 없는 민간공항 이전을 주장한다. 광주는 민간공항 이전을 군공항 이전과 연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행정통합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이 세종과의 행정통합을 제안했다. 대전은 세종의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두 도시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세종은 묵묵부답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행정통합 문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도시도 혼자선 못버틴다…프랑스·일본도 통폐합 움직임

③프랑스 22개 광역지자체 13개로 줄여


광역 단위의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도시화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대한민국의 행정지도는 꾸준히 변했다. 지금까지는 '분리'에 초점을 맞췄다. 그렇게 부산과 대구, 인천, 대전, 울산이 시차를 두고 광역시로 승격했다.
가장 먼저 나뉜 곳은 부산이다. 부산은 1963년 직할시(1995년에 직할시 명칭이 광역시로 바뀜·이하 광역시로 통일)로 승격하면서 명실상부한 '제2의 도시'가 됐다. 이후 1980년까지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9개의 도(道)로 이뤄진 행정구역을 유지했다.

이후 산업화의 바람이 불면서 인구 100만명 도시가 속속 등장했다. 대구와 인천이 대표적이다. 대구는 일찌감치 인구 100만명을 넘어서며 1970년 이미 인구 130만명에 이르는 대도시가 됐다. 인천은 1976년 인구 100만명을 넘었다.

인구 100만명을 넘어선 도시들을 분리해 부산처럼 광역시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줄곧 나왔다. 대구와 인천은 각각 1981년 광역시로 승격했다. 같은 이유로 광주(1986년), 대전(1989년), 울산(1997년)이 광역시로 올라섰다.

광역단체 중 제주도는 2006년 특별자치도가 됐다. 2012년 출범한 세종시는 특별자치시 지위를 부여받았다. 현재 광역단위의 행정구역은 1개 특별시, 6개 광역시, 1개 특별자치시, 8개 도, 1개 특별자치도 등 17개다.

과거 '분리'에 초점을 맞춘 광역단위의 행정구역 개편 논의는 '통합'으로 옮겨갔다. 광역시로 승격했던 대도시들은 과거 행정구역으로 복원을 꾀한다. 수도권으로 몰리는 인구와 낙후한 지역경제를 감안할 때 덩치를 키울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프랑스는 2016년 광역지자체인 22개 레지옹(Region)을 13개로 통폐합했다. 지 강화를 위해 행정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한국은 행정구역의 복원역 정부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였다. 통합 후 지역별 평균인구는 480만명 수준으로 늘었다.

일본은 광역지자체인 도도부현(都道府県)을 통폐합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 11월에는 오사카부(府)와 오사카시(市)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가 있었다. 5년 만에 다시 이뤄진 주민투표였지만 결과는 부결이었다.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일치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방의 역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니투데이는 오는 24일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국토의 균형발전과 신(新)거버넌스 체계의 구상>이라는 주제로 '행정통합 포럼'을 개최한다. 하혜수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경북대 교수)이 기조강연을 하고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과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이 행정통합 대안을 제시한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이용섭 광주시장, 허태정 대전시장은 영상으로 각 지자체의 행정통합 진행상황과 입장을 발표하고, 저서 '지방도시 살생부' 저자인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지방이 왜 뭉쳐야 사는가'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한다. 또 균형발전위원장을 지낸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행정안전부 장관 출신 이달곤 의원(국민의힘)이 특별대담에 나선다.홀짝게임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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