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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08 12:25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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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저격한 '더 애틀랜틱' 최대 주주
민주당 지지…바이든에게 7억원 기부
교육과 자선사업에 관심 많은 '엄친딸'
남편과는 MBA 수업에서 첫 만남
[후후월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아내 로렌 파월 잡스(58)를 트위터에서 콕 집어 공격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자기 아내가 돈을 낭비하고 있어 지금쯤 슬퍼하고 있을 것이다"라면서요. 왜 이런 트윗을 올린 걸까요.

로렌 파월 잡스는 자선사업과 교육에 기부하는 활동가다. [트위터]
사연은 이렇습니다. 로렌 파월 잡스가 최대 주주인 잡지 '더 애틀랜틱'이 참전용사와 관련된 트럼프의 과거 발언을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더 애틀랜틱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장에서 숨진 미국 장병들을 "패배자(loser)", "호구(sucker)"라고 불렀다고 지난 3일 보도했습니다.파워볼사이트

이 보도는 즉각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트럼프 공격에 나섰고 참전용사 모임은 "내 아들은 패배자가 아니다"라는 온라인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숨진 병사들은 영웅이다"라는 항의성 플래카드도 내걸렸지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고 스티브 잡스의 아내를 트위터에서 비난했다. [트위터]
트럼프는 '가짜 뉴스'라며 펄쩍 뛰었지만, 여론은 싸늘했습니다. 참전 용사에 대한 미국인의 존중은 각별하기로 유명하죠.

이에 트럼프는 잡지의 최대주주인 로렌 파월 잡스에게 화풀이를 한 겁니다. "죽은 남편의 돈을 낭비한다"면서요. 트럼프는 더 애틀랜틱을 '극좌 잡지'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이 스티브 잡스의 아내인 로렌 파월 잡스(오른쪽)를 두고 화풀이를 했다. 파월 잡스가 지분을 보유한 언론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기사를 낸 게 계기였다. [트위터]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로렌 잡스가 운영하는 단체인 에머슨 콜렉티브는 더 애틀랜틱의 지분 70%를 1억 달러(1187억원) 이상을 주고 사들였습니다.

로렌 잡스는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의 지분도 보유 중입니다.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악시오스 온 HBO 인터뷰에서 기자의 송곳 질문에 버벅거리면서 실언을 연발했습니다. 이것도 악연이라면 악연이겠습니다.

트럼프는 2013년에도 로렌 파월 잡스를 공격했다. [트위터]
사실 트럼프는 예전부터 로렌 잡스에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타계한 뒤인 2013년에는 트위터에 "스티브 잡스의 돈은 전부 그의 아내가 갖게 됐다, 이제 그녀에겐 남자 친구도 있다"면서 비아냥거렸습니다.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로서는 로렌 잡스의 정치성향이나 과거 기부 이력이 달갑지 않았을 겁니다. 민주당 지지자인 로렌 잡스는 조 바이든에게 60만 달러(7억 1200만원) 이상을 기부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2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엄친딸이 스티브 잡스를 만나면

로렌 잡스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미국판 '엄친 딸(엄마 친구 딸)'입니다. 포브스는 올해 7월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그와 그의 가족을 59위로 올렸습니다.

측정 기준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33억 달러, 포브스에 따르면 202억 달러(24조원)의 순 자산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1년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후 고인이 된 남편으로부터 애플과 디즈니 주식을 물려받으면서 자산이 불어난 것이죠.


스티브 잡스와 로렌 잡스. 로렌은 수업을 들으며 잡스를 처음 만났다. [트위터]
로렌 잡스는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유명 금융기관을 거쳤습니다.

잘 나가던 우등생이었던 그는 수업을 듣던 중 스티브 잡스를 알게 됐습니다. 1989년 로렌이 스탠퍼드 경영대학원(MBA)을 다닐 때 스티브 잡스가 강의를 하면서 첫 만남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들은 1991년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몽상가이자 창조적이었던 남편 스티브와 금융업에 종사하며 탄탄대로를 걷던 아내 로렌은 다른 듯 닮은 점도 많았습니다. 둘 다 채식주의자였고 검소하고 심플한 삶을 꿈꿨습니다.

부부는 리드·에린·이브라는 자녀 셋을 두었습니다. 자녀 교육 원칙은 확고했습니다. 아이들이 자기 일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는 겁니다. 잡스는 세상을 떠나기 전, 결혼 20주년 기념일에 "로렌보다 더 좋은 사람은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라는 헌사를 남겼다고 합니다.

고 스티브 잡스와 아내 로렌 파월 잡스. [인스타그램]
로렌 잡스는 교육·이민 문제·환경·언론 등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그가 특히 관심을 둔 분야는 교육입니다.

1997년 그는 '칼리지 트랙'이라는 기관을 설립했습니다. 유색인종이나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자녀도 대학을 갈 수 있게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배운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90%에 달했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와 로렌 파월 잡스 사이 세 자녀 [웨이보]
2004년에는 사회 변화 기구인 에머슨 콜렉티브를 설립했습니다. 단체명은 작가이자 사상가였던 랠프 월도 에머슨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2015년에는 교육 개혁 프로젝트인 '슈퍼 스쿨 프로젝트'(5000만 달러 규모)를 시작했습니다.

로렌 파월 잡스(가운데 금발 여성)는 자선사업과 교육 활동 등에 기부하는 활동가다. [트위터]
이 밖에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함께 '미국 식품 기금'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이 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고통받는 저소득층과 노약자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유진 기자·김지혜 리서처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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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발표…최우수 35개사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영풍전자·심텍·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타타대우사용차 등 7개 기업이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미흡’을 받았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 통신 3사 등 35개 기업은 ‘최우수’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9년 연속, SK종합화학과 SK텔레콤은 8년 연속 ‘최우수’를 기록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8일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2018년 12월 열린 제53차 동반위에서 업종별 대기업 실적평가제 도입, 체감도조사 효율화(문항수 조정) 등을 반영한 ‘동반성장 종합평가’ 체제로 개편한 후 진행된 첫 평가다.


네이버 동반성장 담당 임동아 리더(좌측 첫번째)가 ‘자발적 상생협력(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공표 대상 200개 기업 가운데 ‘최우수’는 35곳, ‘우수’는 61곳, ‘양호’ 67곳, ‘보통’ 23개사, ‘미흡’ 7곳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법 위반 심의 등으로 행정처분이 확정되지 않은 기업 7곳은 공표 유예했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농심, 대림산업, 대상, 더페이스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전자, 삼성SDS, 세메스, 유한킴벌리, 제일기획, 포스코, 풀무원식품,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CJ제일제당, GS리테일(GS25),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9년), SK종합화학, SK텔레콤(이상 8년), 기아자동차(7년), 현대트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이상 6년),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LG화학(이상 5년), 네이버, LG이노텍, SK건설(이상 4년), 대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현대엔지니어링, LG CNS(이상 3년) 등 20곳은 3년 이상 연속 ‘최우수’를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뽑혔다.

동반위는 관계자는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세부지표 설정 등을 통해 업종별 평가체계 유불리를 해소한 결과, 과거 제조업, 건설, 식품, 정보통신 업종에 집중된 ‘최우수’ 기업이 가맹업종과 광고업종에서 처음으로 나와 다양한 업종에서 동반성장 문화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19년도 동반성장 종합평가 업종별 결과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간 상생 협력 지원 프로그램인 ‘자상한 기업’에 참여한 기아자동차·네이버·삼성전자·포스코·현대자동차 등 5곳도 ‘최우수’로 선정됐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35곳 가운데 20곳은 2018년부터 동반위와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맺고 협력사 기술경쟁력 강화와 임금·복지 증진 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7곳은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미흡’ 등급을 받은 영풍전자는 공정거래협약 평가에 참여하지 않고 동반위의 체감도조사를 위한 협력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파워볼

동반위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적 재난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상황에서 대기업의 적극적 상생 노력 유도를 위해 동반성장지수에 코로나19 지원 실적을 평가해 코로나19 관련 협력사 지원 실적을 2019년도 협약이행 실적평가에 소급 반영했다.

동반위는 앞으로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2021년 초 수행) 시,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해 대기업에서 미거래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에 수행한 기여를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2011년부터 동반위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과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확대 선정하고 있다.

동반위와 중기부는 동반성장지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2020년도 평가에서는 대기업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기여와 중앙부처-대기업(업종별)과 상생협약 체결·이행 활동,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활동(상생모델 등)에 대한 기업의 자발적인 동반성장 노력을 우대 평가할 예정이다.

또 급변하는 산업 환경변화에 맞춰 평가체계를 지속해서로 개선, 평가 수용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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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한강공원 매점·주차장 오후 9시까지만 영업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구간' 종료 시점까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8일 오후 2시부터 한강공원 내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11개 한강공원 내 모든 주차장과 매점의 영업시간도 오후 9시로 제한해 한강공원으로 발길이 몰리는 ‘풍선효과’ 차단에 나섰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6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의도 이벤트·계절 광장과 뚝섬 자벌레 주변 광장(청담대교 하부 포함), 반포 피크닉장 1·2의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한강공원 내 전체 매점 28곳과 카페 7곳은 매일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11개 한강공원 주차장 43곳도 오후 9시 이후에는 진입할 수 없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주간’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출입제한이라는 카드를 거낸 것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른 풍선효과로 한강공원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9월 첫째주 한강공원 이용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40% 증가했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전체 한강공원 이용의 절반 정도가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을 이용하고 있어 3개 공원에 통제구역을 명시한 것”이라며 “다른 공원은 통제구역이 없지만 매점과 주차장 영업시간 제한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책으로 한강공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은 상태로 취식, 음주하는 행위를 줄이고자 한다”면서 “일부 배달을 통해서 한강공원에서 취식하는 것은 현행 법상 막을 방법은 없는 만큼 시민들의 절대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주 금요일~일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를 집중 계도 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 자원봉사자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계도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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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주니오가 지난 6월 전북 현대와 올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상대 견제를 뚫고 드리블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9·15 전주성 빅매치’를 앞둔 울산과 전북 ‘현대가’ 구단의 기싸움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19라운드까지 리그 1~2위에 매겨진 울산(46점)과 전북(41점)은 20라운드를 치른 뒤 오는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1라운드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벌인다. 양 팀은 지난 여름 승점 1점차의 박빙 경쟁을 펼쳤지만 전북이 최근 2연패를 떠안으며 격차가 5로 벌어졌다. 올 시즌이 코로나19 여파로 27경기(정규리그 22경기·파이널 라운드 5경기)로 축소된 가운데 이 경기가 사실상의 결승전이 됐다.

울산과 전북은 지난 7월 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상대 동향을 파악하느라 분주했다. 그리고 상대에 비수를 꽂을 전력 보강을 구체화했다. 서로를 확실하게 넘지 못하면 우승컵을 내주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울산은 올 시즌 개막 전 이청용, 윤빛가람, 조현우 등 공·수에 걸쳐 대대적인 보강으로 승승장구했지만 지난 6월 28일 전북과 올 시즌 첫 맞대결, 그것도 홈경기에서 0-2로 무기력하게 졌다. 리그 19라운드까지 치른 울산의 유일한 패배다. 이후 김도훈 울산 감독은 평소 약점으로 지적된 왼쪽 풀백 공격력 강화 차원에서 수원에서 홍철을 야심차게 데려왔다. 반면 지난해 울산에 다득점에 1골 앞서면서 극적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화력에 2% 의구심을 떠안았다. 울산이 초반부터 골 폭풍을 몰아친 주니오를 앞세워 다득점 격차를 크게 벌린 것도 한몫했는데, 결국 올 초부터 관심을 뒀던 브라질 출신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동시 영입했다. 홍철(2도움)과 구스타보(3골1도움), 바로우(2도움) 모두 합류하자마자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흥미로운 건 이들 모두 경쟁 구단의 관심을 받은 자원이다. 홍철은 훗날 김진수 공백을 우려한 전북이 지난 여름 영입을 고려했는데 김진수 잔류를 확신하며 더는 추진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진수가 갑작스럽게 중동으로 이적하면서 ‘날린 카드’가 됐다. 반면 울산은 오래전부터 구스타보의 동향을 주시한 적이 있다. 얄궂게도 양 팀은 각자 영입 리스트에 올린 이들과 적이 돼 만나게 됐다.

승리 외엔 의미가 없는 ‘9·15 전주성 빅매치’의 관건은 팀 분위기다. 전북은 최근 김진수가 중동으로 이적한 뒤 수비진 균열이 발생하며 2경기에서 4골을 내주며 모두 졌다. 전북이 연패를 당한 건 3년 4개월여 만이다. 아직 울산이 상대한 적 없는 ‘구·바로우’를 앞세워 반전 묘책을 찾아야 한다. 반면 울산은 지난 2013년 K리그1 출범 이후 전북에 단 4승(10무14패)에 그치면서 열세다. 지난 6월에도 상대 화력을 의식해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가 내줬다. 이번엔 주니오를 앞세워 정공법으로 대결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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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변호인 "주한 미군 규정에 따르면 휴가 문제없다" 주장
국방부 "카투사도 휴가·전역 등 기본 인사업무는 한국군 관할" 반박
국민의힘 "정경두 국방장관도 책임, 軍 검찰도 수사 나서라" 촉구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의 아들 서모씨 측이 ‘휴가 미복귀’ 의혹에 대해 8일 “주한 미군 규정에 따라 문제없이 휴가를 갔다”고 발표하자, 국방부가 이례적으로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놨다. 당시 서씨가 속한 미 8군 한국군지원단(카투사) 병사들의 휴가 등 기본적인 인사 업무는 한국군 관할”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측은 “군 검찰도 즉각 수사에 나서라”라고 국방부에 촉구했다.

추 장관의 아들 변호를 맡고 있는 현근택 변호사는 이날 “일부 언론은 육군 규정을 문제삼고 있으나, 카투사는 주한 미 육군 규정 600-2이 우선 적용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며 세 차례에 걸친 서 씨의 휴가는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600-2’는 미 육군에 파견된 한국군의 일반복부 사항을 정한 규정으로 “한국 육군에 관한 어떠한 방침 또는 예규에 우선한다”는 조항이 담겨 있다.

변호인 측은 “주한 미 육군 규정에 따르면 카투사 소속 병사의 휴가 관련서류는 1년간 보관하게 돼 있다”며 “(5년간 보관 의무를 정한 육군 규정에 의거해) 현재 서류가 없는 것은 규정위반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이 “부대에 관련 서류가 없어 병가를 사전에 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는 육군 규정을 위배했다”라고 제기한 의혹을 반박하는 내용이다.

서 씨 측은 세 차례에 걸쳐 23일간 휴가를 간 것도 휴가 규정을 준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 변호사는 “1차 병가(2017년 6월 5~14일)는 삼성서울병원 소견서와 이를 근거로 한 국군양주병원 진료 결과를 근거로 한 것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2차 병가(15~23일)는 1차 병가가 끝날 무렵 먼저 구두로 승인 받고 서류는 나중에 제출해도 된다고 해 6월 21일 e메일로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또 추가로 병가를 내기 위해서는 군 내부의 요양 심의를 받아야 하고, 일단 군부대로 들어온 후 다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육군 규정 등에 대해서도 “잘못된 법해석이거나 미 육군 규정(600-2)에 없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3차 휴가(24~27일)’에 대해서도 “본인이 원하는 때에 갈 수 있다는 정기휴가에 해당하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런 해명에 대해 국방부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변호인단 측 주장에 대해 특정 입장을 내는 것은 맞지않다”면서도 “카투사는 기본적으로 주한미군에 파견된 대한민국 육군 신분으로 휴가, 전역 등 기본적인 인사 관리는 한국군의 지휘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육군 중장 출신의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도 “카투사는 기본적으로 육군본부의 인사사령부 소속 부대로 육군의 부대 규정을 따른다”며 “추 장관 아들의 변호인단이 카투사 관련 복무 규정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미 육군 규정 ‘600-2’는 우선 적용 조항에도 불구하고 휴가에 관한 업무(4-4)는 ‘한국 육군요원에 대한 휴가방침 및 절차는 한국 육군 참모총장의 책임사항으로 한국군 지원단장이 관리한다’고 별도로 명시하고 있다. 서 씨가 3차 병가를 내려고 했을 때 관할 지역대장(중령)이 “절차상 병가는 허용되지 않는다”며 개인 휴가(연가)로 바꾸도록 지시한 것도 육군 규정을 따른 것이다.파워볼사이트

신 의원은 “육군규정 120 병영생활규정 111조5항에 따르면 천재지변, 교통두절,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가 아니면 귀대할 것을 못박고 있다”며 “무릎수술이 귀대도 하지 못할 부득이한 사유인가”라고 반문했다. 신 의원 측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육군 전체를 통털어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휴가를 연장한 사례는 총 여섯차례에 불과하다.

같은 당 배준영 대변인은 “육군 규정 등 법령해석 관련된 쟁점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결국 군 내부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군검찰이 인지수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군 검찰의 수사 착수를 요구했다. 또 “우리는 사회적으로 이 정도 물의를 일으킨 군 관련 사건을 수수방관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방부 책임론도 거론했다.
좌동욱/이정호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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