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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12 10:11 조회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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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국시 거부에 "이번만큼은 엄하게 다스려야"
공수처 출범 지연엔 "국민의힘, 언제까지 야당만 할 것이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는 1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녀와 관련한 야권의 의혹 제기 및 공세에 대해 "(추 장관 아들의) 카투사를 한참 얘기하다가 잘 안되는지 따님 얘기를 들고나왔다. 억지를 부리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파워볼게임

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 "검찰개혁안 등 추 장관의 업무를 갖고 얘기하면 모르겠는데, 이게 뭐 하자는 것인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정권을 가져가려는 작업 아니겠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꿈"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거부에 대해 "언젠가 구제해주긴 해야겠지만, 이번만큼은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며 "응급실 (진료) 거부를 승리의 전리품으로 삼으면 안된다"고 했다.

또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1차 재난지원금은 경기 활성화 정책이었고 이번에는 어려운 분들에 대한 긴급 구조자금으로, 성격 자체가 다르다"며 "필요 없는 논란"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잠룡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선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대신 "정치는 바다에서 파도를 타는 것과 비슷하다. 모든 파도를 개혁 진영이 잘 넘어가길 바라는 마음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장관이 거론된다'는 말에 "그분들도 아주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한 데 이어 "그 외에도 준비하는 몇 분들이 있다. 개혁 진영이 잘 나가게 옆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날을 세웠다.

그는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의 조부가 60년대에 잠깐 정치를 하면서 이끌던 당이 국민당으로, 할아버지를 연상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은 기본 아니냐. 기본만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평가절하했다.

나아가 김 위원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안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부각되는 사람은 아직 없는 것 같다"면서도 "그쪽 지지자들의 열망이 있기 때문에 쉽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발효에도 국민의힘이 공수처 출범에 협조하지 않는 데 대해 "설명 반대했더라도 법을 지켜야 공당이 기본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언제까지 계속 야당만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bobae@yna.co.kr

이슈 · 추미애 아들 군 특혜 의혹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5,000만 유로(704억 원).

유벤투스가 더글라스 코스타(29) 이적료로 책정한 금액이다. 곧 서른인 선수를, 그것도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모든 팀의 재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수를 뒀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11일 “유벤투스 소속이자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코스타의 행선지로 중국과 카타르가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코스타는 유벤투스에 세 시즌 동안 몸담았으나 뚜렷한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다. 레전드 안드레아 피를로가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했지만, 활용 계획이 없다. 방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이 코스타에게 관심을 나타냈지만,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유벤투스가 고액을 불렀기 때문이다.

결국, 유벤투스가 무리하게 이적료를 설정하는 바람에 유럽에서 데려갈 팀이 없다. ‘쩐’을 장전한 중국과 카타르가 러브콜을 보냈다. 유벤투스의 조건을 수락하면 아시아 무대 진출 가능성도 있다.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연준 코로나 부양에 한동안 수익률곡선 예측력 실종
6월엔 파월 YCC 언급으로 장단기금리 차 확대 막아
죽었던 수익률곡선의 부활…4분기 스티프닝 가능성
연준 AIT 도입에 인플레 기대…국채 매입규모도 축소
국채 발행물량 증가도 한몫…스티프닝 땐 이머징 기회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건물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채권수익률곡선(yield curve·일드커브)이 아무런 소용 없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역설적으로 이 수익률곡선의 예언능력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향후 경기를 가늠하는 선행지표로서의 신뢰도가 오히려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재무부에서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뒤 현재는 PGIM 픽스트인컴에서 일하는 네이선 시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수익률곡선의 경기 예측력을 너무 맹신하지 말라는 당부를 했습니다.

그의 얘기를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만약 단기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오르고 장기금리가 내려와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다고 하면 다들 머지 않아 경기 침체(recession)가 올 것이라며 호들갑을 떤다. 그러면 연준은 통화정책을 다소 느슨하게 가져가고, 이 덕에 금융시장 여건이 완화돼 수익률곡선 역전과 경기 침체와의 관계가 사라져 버린다`는 겁니다.

사실 이와 유사한 일이 올 6월 초에도 있었습니다. 미국 내 주요 도시들의 락다운이 일시에 해제되자 장기금리가 더 빠르게 뛰며 2년과 10년만기 국채 간 스프레드(=금리 차이)가 지난 2018년 2월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최대폭으로 벌어지는 일이 있었죠. 이를 두고 `앞으로 경기가 V자형 회복을 보일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장기금리가 본격적으로 뛸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더랬습니다.

알다시피 장-단기 금리 차이는 경기선행지표 구성요소일 정도로 경기 방향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데요. 일반적으로는 장-단기 금리 차이가 벌어지는 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 들여집니다. 통상 인플레이션이 뛸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거나, 그로 인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거나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져 채권 보유심리가 약해지면 장기금리는 오르기 마련입니다. 특히 단기보다 장기금리가 더 오른다는 건 경기가 좋아지고 총수요가 살아나 인플레이션이 뛸 때 나타나곤 하죠.

그러자 그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재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솔직해지자”며 “연준의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 경제와 고용이 가야할 길은 멀다”라는 냉정한 발언을 내놓습니다. 그도 모자라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여러 정책수단을 검토하고 있고, 수익률곡선관리(YCC)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죠. 그 덕에 장-단기 금리 차이는 곧바로 좁혀지면서 수익률곡선의 기울기도 금세 다시 평탄해졌습니다.

(☞6월13일 기사: [이정훈의 마켓워치]<9>파월은 어쩌다 증시에 찬물 끼얹었나)

파월 의장이 이렇게 YCC라는 제도를 도입할 수 있다고 천명한 뒤 한동안 미 국채시장에서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지는 일은 없었는데요. 8월에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정책위원들이 당시 회의에서 YCC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한껏 성토한 것이 알려지고서야 수익률곡선은 다시 아래 위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죽어 버린 듯 했던 수익률곡선이 최근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이제 시기상 4분기(10~12월) 진입을 앞두고서 수익률곡선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슈퍼 플랫(Super flat)` 상태에서 오래 머물렀던 만큼 다소 가팔라지는(steepen)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 보면 당시 미 국채 2-5년물 구간을 중심으로 수익률곡선이 역전되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이를 두고 당시 월가에서는 향후 경기 침체에 대한 시그널이 온 것이냐 아니냐 논쟁이 나름 뜨겁게 벌어졌었는데요.동행복권파워볼


미 국채 2년과 5년, 2년과 10년물 간 스프레드(=금리 차이) 추이


특히나 당시 경기 침체를 점칠 만한 뚜렷한 징후가 전혀 없을 만큼 미국 내 거시경제지표는 양호했었죠. 이런 상황에서 5년물 금리가 2년물 아래로 내려갔다는 건, 앞으로 2년물 금리가 내려가야 하고 이를 위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려야할 지 모른다는 시그널이 반영돼 있었으니 말이죠. 흥미로운 건, 이 당시 역전된 2-5년물 수익률곡선이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을 예견하진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1년이 지난 뒤 (코로나19로 인해) 나타난 실제 경기 침체를 예고했다는 점입니다.

그 때와 비교해 지금 나름 긍정적인 건, 국채 2-5년물 구간이 역전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반면 부정적인 건 이 구간이 거의 플랫(flat)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스프레드는 10~12bp 정도를 오가고 있습니다. 연준이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쓸 생각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 더이상 기준금리가 내려갈 수 없다는 전제 하에서 보면 아주 근소한 차이로 좁혀져 있는 셈입니다.

수익률곡선이 이렇게 평탄하게 유지되고 있었던 건, 기본적으로 채권시장이 연준의 정책 스탠스를 충실히 반영해온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즉, 연준은 적어도 2022년까지는 기준금리를 올릴 의도가 전혀 없음을 누차 확인시켜줬으니 단기물 금리가 위로 올라갈 일은 없겠죠. 또한 연준은 YCC 도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으면서 5년물 이상 금리가 급작스럽게 위로 움직이는 것도 차단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연준의 YCC 도입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 5년 이상 구간에서는 수익률곡선이 스티프닝 쪽으로 갈 수 있을 겁니다. 현재 5-10년물 간 스프레드는 40bp 수준이고 10-30년 스프레드도 거의 비슷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진다는 건, 향후 시장금리가 반등할 것이라는 얘기고, 이는 미국 경제가 더디지만 최소한 더블딥(Double dip)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익률곡선이 스티프닝으로 갈 수 있는 이유는 어떤 것들이 될까요.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치가 빠르게 높아지는데도 연준의 정책 효과로 인해 10년-2년 스프레드는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스프레드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AIT)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높여 장기금리를 위로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AIT는 최대한의 고용이 달성될 수 있도록,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연준 목표인 2%를 웃돌더라도 이를 인내하겠다는 정책입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더 서둘러 빠져나올 수 있는 기회를 높여줄 겁니다. 이 때 (실물경제지표가 살아나는) 그 반대급부로 치러야할 비용이 바로 인플레이션이 됩니다.

지난 5월에 락다운 조치가 미국 전역에 내려지면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0.1%까지 내려갔던 미국 인플레이션이 7월에는 +1.0%로 회복됐는데요. 간밤에 발표된 근원 CPI는 1.7%까지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상승폭이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앞으로의 인플레이션을 기대하는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참가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지표로 흔히 브레이크이븐 레이트(BIR·Breakeven Inflation Rate)를 사용하는데요. 이는 일반적인 국채와 물가연동국채(TIPS) 간 수익률 차이입니다. 쿠폰금리는 고정돼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그에 따라 원금 지급액이 늘어나도록 설계된 TIPS 금리가 일반 국채금리보다 더 빠르게 오른다는 게 인플레 기대심리가 높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바로 이 10년만기 미 국채의 BIR은 지난 3월에 0.55%까지 내려갔다가 현재 1.70%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 국채를 비롯한 연준의 자산 매입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금리 상승이 나타날 수 있는 이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올 봄 이후처럼 정신없이 자산을 매입해왔지만 과거 고점이던 지난 2014년에 비해서는 전체 국채규모대비 낮은 국채 보유비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4년 당시엔 연준이 제로금리 정책을 썼어도 10년물 국채 금리는 2%가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10년물 금리는 0.6%대까지 내려와 있어 연준으로서도 적극적 국채 매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미 전체 국채시장 중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국채 비중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급증하다가 최근 완만해졌다. 이는 2014년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미 정부가 발행하는 적자국채 규모가 늘어나면서 장기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최근에도 10년과 20년, 30년만기 국채 발행을 위한 입찰이 있을 때마다 낙찰금리가 시장에서의 유통금리보다 다소 높아지는 부진한 결과로 인해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지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난 2분기에 2조7530억달러라는 역대 최대규모의 적자국채를 발행했던 미 재무부는 3분기에도 9470억달러 어치 국채를 찍어 냈습니다. 이는 앞서 5월에 발표한 금액보다 2700억달러 더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추가 재정부양책이 합의될 경우 연말과 내년 초 쯤 또 한 번의 국채 물량폭탄이 채권시장에 몰아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렇게 시장금리가 위로 올라가고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질 때 증시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하는 대목인데요. 사실 이는 금리 상승이나 장-단기 금리 차 확대 폭과 속도에 따라 달라질텐데요. 불안해지는 상황을 연준이 제어한다고 본다면 증시에는 비교적 우호적 영향을 줄 듯 합니다.

일단 시세흐름을 주도하던 대표 성장주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다소 조정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저금리에 싼 값에 회사채를 찍어 그 돈으로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에 쏟아 부었던 기업들의 주가가 비싸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반면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진다는 건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라 그동안 소외 받던 경기민감주가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리플레이션(reflation) 기대가 커진다면 이는 이머징마켓이 강해질 수 있는 위험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머징 자산 매력이 높아질 수 있고, 원자재 값이 뛰면서 자원이 많은 이머징 국가 경제가 회복세로 갈 수 있기 때문이죠. 나스닥을 비롯한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을 떄 이머징 증시가 대안으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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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박준형 기자] 1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과 경기가 진행됐다. 7회말 계속되는 실점에 어두운 표정의 삼성 더그아웃. / soul1014@osen.co.kr


[OSEN=부산, 손찬익 기자] 이쯤 되면 '참사'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삼성이 롯데 2연전 모두 패했다. 이로써 삼성의 5강 진출 가능성은 더욱 희미해졌다. 산술적인 가능성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장기 레이스를 치르다 보면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 하지만 결과와 내용 모두 엉망이었다. 이틀 연속 초반 주도권을 잡고도 한 이닝에 대량 실점하는 바람에 처참히 무너졌다.

10일 경기를 살펴보자. 삼성은 롯데 외국인 선발 특급 댄 스트레일리를 공략하는 데 성공하며 7회초까지 8-4로 앞서갔다. 하지만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7회말 최지광, 김윤수, 장필준이 1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으로 무려 9점을 내줬다. 결국 8-13 패배.

선발진에 공백이 발생한 삼성은 11일 불펜 데이를 운영했다.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상민이 2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 했다. 0-1로 뒤진 2회 김동엽의 동점 솔로포에 이어 3회 구자욱의 우월 투런 아치로 3-1로 승기를 가져왔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3회 이상민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우규민이 무사 1,2루에 놓였지만 이대호를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유도한 데 이어 이병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4회 8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8점을 헌납했다. 우규민의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모두가 알고 있던 우규민의 평소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노성호가 안치홍에게 그랜드슬램을 얻어맞았다. 3-1로 앞선 4회 무려 10점을 내준 삼성은 추격 의지를 잃었다. 4-12 대패.

이틀 연속 한 이닝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건 이례적이다. 그렇기에 현장의 총책임자인 허삼영 감독도 결과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허삼영 감독은 잘 알려진 대로 데이터 야구를 지향한다. 이틀 연속 이같은 결과를 받아들게 된 건 허삼영 감독의 데이터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사령탑 부임 직후 "팬들이 납득하는 야구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던 허삼영 감독. 사직 참사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what@osen.co.kr

기사제공 OSEN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윤보선, 국내 첫 대통령 회고록 시작
2000년대 들어 출판 활발해졌지만
노태우 '비자금 의혹' 선긋기에 주력
전두환은 '5·18' 명예훼손으로 기소
노무현 회고록은 서거직후 나와 주목




[서울경제] 1868년 제임스 뷰캐넌 전 미국 대통령의 회고록이 출판된 후 미국은 그야말로 회고록의 나라가 된다. 급작스러운 총격으로 사망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대통령이 퇴임 5년 내로 회고록을 발간했다. 2017년 퇴임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미국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와 회고록 출판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에 비해 한국의 대통령 회고록 역사는 턱없이 짧다. 기록과 불가분의 관계인 민주주의 역사가 짧을뿐더러 하야·암살·탄핵 등 권력의 말미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 윤보선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회고록 ‘외로운 선택의 나날’을 발간했지만 이마저도 퇴임 후 29년이 흐른 뒤였다. 2000년대에 들어 대통령의 회고록 출판은 점차 활발해졌다. 2001년 ‘김영삼 회고록’ 출판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퇴임 37년 만에 발간됐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자서전을 집필했고, 2007년 자서전을 남겼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후 책을 집필하지 않았다.





회고록의 역사가 짧은 탓일까. 굵직한 사건의 이면을 드러내며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회고록을 찾기는 쉽지 않다. 회고록 대부분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자신을 추켜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회고록 서문에서부터 “퇴임 후 보관하고 있던 돈이 결코 축재용이 아니었다는 사실만은 지적하고 싶다”며 자신을 둘러싼 비자금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자신을 민주화의 산증인이라고 강조하며 민주화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자서전은 수치스러운 점을 밝힐 때만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의 말에 비춰보면 우리나라 대통령 회고록의 대부분이 ‘신뢰 낙제점’을 받는 이유다.파워볼사이트

회고록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경우도 있다. 전 전 대통령은 ‘전두환 회고록 1’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헐뜯고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결국 2018년 9월 광주지방법원은 회고록 1권의 판매와 배포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현재 전 전 대통령은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대통령 회고록 중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올린 책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공과 좌절’이다. 회고록에서 노 전 대통령은 “나는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자책하는 등 다른 대통령들과 차이를 드러냈다. 친인척 비리 논란에 대한 사죄는 물론 집권 시 비판을 받았던 정책들에 대한 고뇌를 담았다. 다만 많은 관심에는 회고록 자체의 완성도보다 서거 직후 출판돼 뜨거웠던 추모 열기가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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