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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2-19 11:18 조회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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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er Sierra Gonzales watches a broadcast of the landing on Mars of NASA's Perseverance rover at Lockheed Martin Space's Waterton Campus in Littleton, Colo., on Thursday, Feb. 18, 2021. (Chancey Bush/The Gazette via AP) MANDATORY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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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사는 한 주민이 추위를 견디기 위해 가스레인지에 물을 끓인 뒤 발을 갖다대고 있다. /AP 연합뉴스

30년 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최강 한파가 덮친 미국 텍사스주 주민들의 ‘생존 투쟁기’가 현지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주민들은 정전 사태로 난방이 불가능해지자 촛불과 벽난로를 임시방편으로 사용했다. 차에 시동을 걸어 휴대폰과 배터리를 충전하기도 했다.파워볼사이트

17일(현지 시각) CNN, 월스트리트저널, 텍사스트리뷴 등 외신들은 휴대폰 문자 등을 통해 전달받은 텍사스 주민들의 상황을 보도했다.

텍사스주 율리스에 사는 티머시 윌시 부부와 7살 아들은 사흘 동안 전기가 끊기면서 큰 고통을 겪었다. 냉기가 가득한 집안의 유일한 난방 수단은 손을 잠시 녹일 수 있는 촛불이 유일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서 이불을 덮고 지냈다. 휴대폰 등의 충전은 차에 시동을 걸어 해결했다.

정전이 되면서는 음식을 요리할 방법도 없었다. 육포와 과자, 물로 허기를 달랬다. 윌시는 CNN에 “식당이 빨리 열렸으면 한다. 따뜻한 음식을 먹고 싶다”며 “손이 시려 (휴대폰) 타자 치기가 힘들다”는 문자를 보냈다.


미국 텍사스주 글렌우드에 사는 하워드 마무와 네나 마무 부부가 16일(현지 시각) 정전으로 인해 전기가 공급되지 않자 촛불을 켜놓고 저녁을 먹고 있다. /AP 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텍사스주 오스틴발(發) 기사에서 샤를렌 브루스터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 1세, 3세인 그녀의 아들들은 4개의 가스버너 앞에 모여 앉았다. 그 옆을 여섯살 난 그들의 사촌이 지키고 있었다.

브루스터는 “아파트에서 가스버너로 난방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손 소독제가 추위를 막는 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오스틴에 사는 데일런 쿡은 도자기 냄비 안에 손 세정제와 휘발유를 넣고 불을 지폈다.

오스틴 당국은 주민들에게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라지만, 위험한 조치는 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스틴에서는 이틀 반나절 동안 최소 63건의 일산화탄소 노출 사고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16일(현지 시각) 주민들이 난방용 프로판 가스를 충전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AP 연합뉴스

추위를 견디기 위해 집안의 기물을 태운 경우도 있었다. 두 아들을 둔 브리아나 블레이크는 오하이오주에 살다가 지난 여름 코로나로 남편이 해고된 후 텍사스주로 이사왔다. 새 보금자리에서 재기를 꿈꾸던 가족을 한파가 덮쳤다. 블레이크 가족은 벽난로를 이용해 버텼다.

하지만 새벽 3시쯤 마지막 장작의 불이 꺼졌다. 블레이크는 벽에 걸린 캔버스 액자를 떼서 태웠지만, 오래 가지는 못했다. 블레이크는 텍사스트리뷴에 “학교 다닐 때 대공황 당시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 돈을 태우는 사진을 본 기억이 있다”며 “아이들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면, 400달러를 태우고 싶다”고 했다. 400달러는 그가 매달 평균적으로 내는 전기료다.

그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음식과 따뜻한 잠자리인데, 그것조차 못 해주고 있다”며 “전기 없이 또 다시 밤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공포스럽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걸릴 것 같다”고 했다.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한 상점 앞에 단수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AP 연합뉴스

대규모 정전 사태는 의료기기를 충전해야 하는 이들에게 특히 위협적이었다고 텍사스트리뷴은 지적했다. 텍사스주 리처드슨에 사는 애슐린 호프너는 오전 4시 30분쯤 긴급 구조 요청을 했다. 가족의 산소공급 장치에 배터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정전 직후 전력 회사에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고 견디다 못해 911에 연락한 것이다.

호프너는 출동한 긴급구조 요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손전등을 이용했다. 아파트 복도가 컴컴했기 때문이다. 호프너의 가족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투석 치료 등을 받았다. 호프너는 “정전은 눈보라의 ‘한가운데’에서 장애인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지 생각지도 못한 상태에서 발생했다”며 “(정부의) 대응은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스스로 해결해야 했고, 이에 좌절감을 느꼈다”고 했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슈퍼마켓의 진열대가 물건이 모두 팔리고 텅 비어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호흡기 장애를 가진 아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연도 소개됐다. 샌안토니오에 거주하는 존 헨더슨의 아내는 평소 산소공급 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정전으로 먹통이 됐다. 그의 아내는 임시방편으로 24시간 분량의 휴대용 산소 탱크를 썼다. 휴대용 탱크의 산소가 모두 소진되면 헨더슨이 소방서에 들러 채우는 일을 반복했다. 그의 가족도 한파를 피할 수는 없었다. 이들은 외풍을 피하기 위해 창문을 담요로 막았고, 식사는 샌드위치와 핫도그로 했다.

차량에서 쪽잠을 잔 경우도 있었다. 샌안토니오 주민 조던 오르타는 실내 난방이 되지 않자 차량을 선택했다. 두 살 아들이 추위에 떠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오르타는 단수가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근 식료품점에 들렀지만, 식수가 다 팔렸다고 한다. 그는 단수에 대비해 욕조와 플라스틱 대야에 물을 받아놨다.


미국 텍사스주 한 건물 안에서 천장 선풍기에 고드름이 달린 모습. /트위터

수도 공급이 끊긴 애벌린 지역의 맥머리 대학은 화장실 용변기에 필요한 물을 채우기 위해 캠퍼스 내 수영장 물을 끌어다 썼다. 이걸로도 모자라자 쌓인 눈까지 동원했다. 대학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수영장 물로 용변기 물을 채우고, 녹은 눈을 예비로 사용하는 등 임시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어빙에 사는 킴벌리 햄튼 가족은 그나마 사정이 나았다. 정전으로 인해 실내 온도가 2도까지 떨어지자 인근 매장에서 벽난로용 땔감을 공수해 하룻밤을 버텼다. 햄튼은 “장작이 다 떨어져 가는데 이제 가까운 매장에서 구할 수도 없다”며 “아이들은 옷을 세 벌 껴입었고, 가족들끼리 부둥켜안고 체온을 나누고 있다”고 했다.

텍사스주의 한 건물에서는 천장 선풍기에 고드름이 달린 모습도 공개됐다.

[오경묵 기자 not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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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보호 위한 법개정”

국책은행장 간담 후 밝혀

쌍용차 관련 논의 안한듯

헤럴드경제
[사진=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진행했다.(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행으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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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책은행장들과의 만남 직후 한국은행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전일 이주열 한은 총재와 만났을 때 침묵을 지켰던 것과 대조적이다. 현안인 쌍용자동차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담당 기관장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별다른 얘기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정책금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전자금융법 개정안이 빅브라더법이라 한국은행의 주장은 오해”라며 “고객의 전자지급거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거래사고가 났을 경우 누가 돈의 주인인지를 알아야 돌려줄 수 있기 때문에 기록을 남겨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현재도 금융거래를 하면 해당 정보가 금융결제원으로 간다”라며 전금법이 개정된다고 해서 국민들의 정보를 새롭게 감시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논란이 국민들에게 기관 간의 싸움으로 비칠까 우려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종합지급결제사업자·지급지시전달업(마이페이먼트) 도입, 간편결제의 후불결제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전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빅테크가 이용자와 금융 거래를 할 때 외부 청산기관인 금융결제원(금결원)을 거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한은은 빅테크 업체들이 금결원에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고객의 모든 전자지급거래 정보에 대해 금융위가 별다른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다며 "명백한 빅브라더법"이라고 반발했다.

paq@heraldcorp.com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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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한 바다거북은 0.5인치 물에 잠겨도 익사"
텍사스주 서식 바다거북 5종은 모두 멸종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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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어류·야생동물관리국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기록적인 한파로 얼어붙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강추위 때문에 기절한 바다거북들이 사람들 손에 의해 구조됐다.

17일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텍사스주 해변에서는 북극 한파가 불어닥친 지난 14일부터 추위에 기절한 바다거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냉혈동물인 바다거북은 온도 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바다거북은 기온이 영상 10도 밑으로만 떨어져도 활동력을 잃고 '콜드 스턴'(cold stun) 상태에 빠진다.

추위에 기절한 바다거북은 헤엄을 못 치거나 먹이를 못 먹게 될 뿐 아니라, 심지어 고개조차 들지 못하게 될 수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이 때문에 0.5인치 깊이 물에만 잠겨도 익사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텍사스주를 포함한 미국 중남부에는 며칠째 북극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전날 텍사스주 댈러스는 1930년 이후 최저인 영하 18.8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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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텍사스주 사우스파드리섬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바다거북'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기절한 바다거북들을 구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들은 해변에서 기절한 채로 발견된 바다거북들을 차량에 싣고 사우스파드리섬 컨벤션센터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장 등으로 옮겼다.

구조된 바다거북들은 사우스파드리섬 컨벤션센터를 빼곡히 채웠다.

이들 중에는 나이가 150살이 넘는 개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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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웬디 나이트 '바다거북' 사무총장은 "최근 몇십 년 내에 가장 많은 바다거북이 기절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정도면 개체 수에 영향을 줄 정도"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 어류·야생동물관리국(FWS)에 따르면 텍사스주에는 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장수거북 등 멸종위기에 처한 5종의 바다거북이 서식하고 있다.

푸른바다거북과 붉은바다거북은 '위협'(threatened), 나머지 3종은 '위기'(endangered)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이번 한파로 바다거북 외에 동물원이나 영장류 보호구역에서는 군함새, 침팬지, 원숭이, 여우원숭이 등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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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honk02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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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명→457명→621명→621명→?..어제 오후 9시까지 495명
설 가족감염-거리두기 완화 영향 촉각..새 거리두기 3월 적용 차질
코로나19 검사 받는 초등학생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8일 오전 울산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급식 종사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1.2.18 yongtae@yna.co.kr

코로나19 검사 받는 초등학생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8일 오전 울산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급식 종사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1.2.18 yong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에 다시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이달 들어 200명대 후반까지 내려왔던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 설 연휴 기간 300명대를 유지했다가 이후 4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의료기관·공장 등 집단발병 그룹이 다양한데다 우려했던 설 연휴 '가족감염'까지 속속 확인되고 있어 당분간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여전히 20%를 웃도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된 영향도 서서히 나타날 가능성이 커 '4차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산발 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늘 600명 아래…곳곳서 집단감염 속출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21명이다.

직전일(621명)과 같은 숫자를 기록하며 이틀째 600명대를 이어갔다.

하루 확진자가 연속 600명대로 나온 것은 3차 대유행의 정점(12월 25일·1천240명)이 보름 정도 지난 올해 1월 8∼10일(각 674명, 641명, 657명)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적을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9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564명보다 69명 적었다.

최근에는 밤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폭이 두 자릿수에 그치고 있지만, 증가 추이를 반영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돌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그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검사 준비하는 의료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8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2021.2.18 xyz@yna.co.kr

검사 준비하는 의료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8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2021.2.18 xyz@yna.co.kr
최근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것은 의료기관, 공장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이 크다.

방대본에 따르면 1월부터 대학병원, 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과 관련한 집단발병 사례는 총 52건으로, 1건당 평균 26.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31명 늘어 전날 0시까지 총 171명이 됐고, 또 다른 대학병원인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110명에 달한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는 전날 기준으로 1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최소 14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거리두기 완화하자마자 확진자 급증 '2.5단계' 범위…"이번 주까지 상황 주시"

이처럼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달 12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3명→362명→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448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23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에 재진입한 상태다.

공교롭게도 정부가 지난 15일부터 거리두기를 수도권은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한 단계씩 낮추고 수도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한 직후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자율과 책임을 방점으로 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려던 계획 역시 차질을 빚게 됐다.

정부는 당초 3월부터 새 거리두기 체계를 시행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일단 개편안을 마련해 놓되 적용 시점은 확진자 발생 추이를 봐가며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전날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5단계로 돼 있는 거리두기 체계를 간소화하고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집합금지 최소화 거리두기 개편안은...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8일 서울 한 임시선별진료소 바닥에 붙은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은 모습이다. 2021.2.18 xyz@yna.co.kr

집합금지 최소화 거리두기 개편안은...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8일 서울 한 임시선별진료소 바닥에 붙은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은 모습이다. 2021.2.18 xyz@yna.co.kr
또 시설·업종별 영업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조치도 최소화한다.

이는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서민경제의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취지지만 지금처럼 확진자가 대규모로 나오면 이를 곧바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중수본 역시 "시기의 적정성에 대한 문제가 고민스러워질 것"이라며 고민의 일단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정 및 개편과 관련해 "환자 발생 양상, 집단감염 발생 양태 등을 보면서 이번 주까지 판단할 예정"이라며 "그에 따라 거리두기 조정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앞선 브리핑에서도 "계속적으로 유행이 확산한다면 현재 취하고 있는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여지도 있다"면서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완화했던 부분이라든지, 또 단계 조정 같은 부분도 환자 추이에 따라서는 (다시) 검토 가능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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