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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7-23 20:18 조회1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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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아마추어 정신', '형제애' 등 실종
후반 60분 조벨과 이동준의 상반된 반응
상대를 얕봤나?..'투혼' 잊은 한국축구
사진=연합뉴스, 와일드카드로 남자축구 대표팀에 발탁된 공격수 황의조

사진=연합뉴스, 와일드카드로 남자축구 대표팀에 발탁된 공격수 황의조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너무 프로다운 경기였다.파워볼실시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이 지난 22일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결과보다 아쉬운 것은 '올림픽정신'의 부재였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우리 대표팀은 '프로다운 경기력'으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뉴질랜드의 '아마추어 정신'에 패했다.

후반 60분에 이어진 볼 경합 장면은 이번 대회를 임하는 양팀 선수들의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사진=MBCNEWS 유튜브 캡쳐, 대표팀 공격수 이동준과 뉴질랜드 주장이자 수비수 윈스턴 리드

사진=MBCNEWS 유튜브 캡쳐, 대표팀 공격수 이동준과 뉴질랜드 주장이자 수비수 윈스턴 리드
똑같이 넘어진 상황에서 뉴질랜드 미드필더 조 벨과 대표팀 공격수 이동준의 반응은 확연히 달랐다.

조 벨은 김동현과 볼 경합에서 다리가 걸렸지만 벌떡 일어나 다시 경기에 임했다. 볼이 수비라인으로 안전하게 배급된 상황에서 비로소 통증을 호소했다.

반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표팀 공격수 이동준은 뉴질랜드팀 주장 윈스턴 리드와 뒤엉겨 넘어진 뒤 그라운드에 누워 파울을 어필했다.

이 장면에서 특별히 파울이 될만한 점은 없었고, 윈스턴 리드 역시 이동준에게 일어나서 경기에 임하라고 다그쳤다. 파워볼게임

'투혼'을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워 온 한국축구가 뉴질랜드 주장에게 스포츠맨십에 대해 훈계를 듣는, 독특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패배 뒤 아쉬워하는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패배 뒤 아쉬워하는 선수들
한국축구가 '온실 속 화초'가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K리그에서도 이른바 '스치면 넘어지는' 플레이가 난무한다.

프로의 세계라면 당연히 선수의 부상을 극도로 조심해야한다. 신체가 곧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림픽은 아마추어들의 순수한 열정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상대가 누구든, 다음 일정이 어떻든 경기에 임하는 순간에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존중이다.

결과가 아닌 과정 그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경기를 통해 세계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장이 올림픽무대다.

그런 점에서 '어제의 한국축구'는 올림픽의 취지에서 다소 벗어났다고 보여진다. 이는 경기가 끝난 뒤에 더욱 선명하다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경기가 끝난 직후 승리를 축하하는 뉴질랜드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경기가 끝난 직후 승리를 축하하는 뉴질랜드 선수들
한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악수를 건내 온 상대선수를 축하해 줄 여유조차 없어보였다.

정말로 혼신을 다했다면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엔 그라운드 위 어느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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