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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30 14:51 조회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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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차기 대권 잠룡들이 만났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와 2위를 달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회동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경기도청을 방문한 이낙연 의원을 만났다. |경기도 제공파워볼게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경기도청을 방문한 이낙연 의원을 만났다. |경기도 제공
이날 만남은 민주당 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 의원의 전국 순회 일정으로 이뤄졌지만, 당 대표 경선과 맞물려 대권 구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유력 대선주자 간 회동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접견실에서 이 의원을 만나 “총리로 재직 중이실 때 워낙 행정을 잘해주셨다”며 “경험도 많으시고 행정 능력도 뛰어나셔서 문 대통령님의 국정을 잘 보필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이 의원은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가 지사님의 지도 아래 때로는 국정을 오히려 앞장서 끌어주고 여러 좋은 정책을 제안해주셨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국회가 혼연일체가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가 “민주당이 지방권력에 이어 국회권력까지 차지해 국민의 기대가 높다”며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중차대한 엄중한 시기여서 능력이 높으신 이 후보님께서 당에서 큰 역할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거대여당을 만들었는데 첫 걸음이 뒤뚱뒤뚱하는 것 같아서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 열망을 받아 안아서 빠른 시기에 많은 성과를 내야 할 텐데, 그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달라”고 거듭 말하자 이 의원은 “시도지사, 국회의원들이 총 집중해서 국민의 고통을 하루 빨리 덜어드려야 할 것 같다. 경기도가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자신이 추진하는 기본소득토지세, 기본주택 등에 적극적으로 설명했고, 이 의원은 메모를 하면서 경청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간 이 지사는 휴가 첫날인 이날 도청으로 잠시 복귀해 이 의원을 만났다.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10여분간 만난 뒤 지사 집무실로 옮겨 배석자 없이 비공개 면담을 이어갔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 의원은 28.4%, 이 지사는 21.2%를 얻었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 조사에서는 이 의원 24%, 이 지사 20%로 나타났다.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지만 대법원 판결을 전후해 이 지사의 지지도가 이 의원에게 근접할 정도로 격차를 좁힌 것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심은 움직이는 것이고 그런 일이 앞으로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지사가 자신을 ‘흙수저’, 이 의원을 ‘엘리트’로 비교하며 ”살아온 삶의 과정이 다르다“고 차별화한 것에 대해서도 ”특별히 더 보탤 말이 없다“면서 ”(이 지사가) 엘리트 출신이라고 한 게 아니라 엘리트 대학 출신이라고 말한 걸로 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 지사와의 회동에 앞서 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의 기본주택 구상에 대해 ”공공주택 공급정책의 변형이라는 점에서 접점이 있을 수 있다“고 했고, 다주택 처분 매각 필요성에 대해서도 ”원론적으로 공감하지만 지자체의 권한에 대한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 지사의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무공천 언급에 대해 ”먼저 끄집어내 당내에서 왈가왈부하는 게 현명한 일인가“라고 했고, 이 지사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도 ”중구난방으로 너도나도 한마디씩 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비판적 입장을 보였었다.

두 사람 간 회동은 2017년 2월 이 지사(당시 성남시장)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전국을 순회할 당시 전남도지사실에서 만난 지 3년 5개월 만이다.

이번에는 서로 입장이 바뀌어 민주당 당권도전자인 이 의원이 이 지사를 찾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이 이 지사와 회동을 가진 데 대해 당권 경쟁자인 김부겸 전 의원과 이 지사의 연대설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이 의원은 ”경기도의회 가는데 지사님 뵙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지금 입장하고 있는 관중도 문제될 수 있어"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2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정부가 프로야구 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가 준수되지 않은 점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향후에도 거리두기가 준수되지 않으면 관중 입장 문제를 재검토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지난 28일 롯데 사직구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거리두기가 안 지켜진 상태에서 1루 관객들이 다수 모여있던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프로야구를 포함한 프로 스포츠 관중 허용을 입장했지만 정원의 10% 이내, 관중 간 1m 이상 거리두기 착석, 응원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큰 소리 응원 금지 등을 지켜야 할 방역 지침으로 제시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사실 프로야구나 축구 같은 프로 스포츠는 단계적으로 입장 관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인데 초기 과정에서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KBO(한국프로야구위원회)와 함께 강력히 경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도 강력히 경고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지만 차후에 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이후의 관객 확대, 지금 입장하고 있는 관중까지도 함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적절한 거리두기가 지켜지는 가운데 관중 입장이 되도록 다시 한 번 주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스팟 인터뷰] "하루만에 법안 뚝딱, 이게 일하는 국회냐" 비판



▲ 국회 기획재정위원인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같은 당 위원들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남소연

"국회 원내투쟁을 절대 버리면 안 된다. 숫자에서 밀리고, 힘에서 안 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주어진 절차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보이콧은 전략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3법' 처리를 위한 속도전에 나서며 국회 곳곳에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제대로 된 심사 없는 졸속 입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통합당은 민주당의 행태를 '헌정질서 파괴'로 규정하고 대응 수단을 고심 중이다.

하지만 통합당엔 민주당의 강행 처리를 막을 수 있는 현실적 수단이 마땅치 않다. 통합당 상임위원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수차례, 통합당 의원들의 긴급 의원총회 몇번이고 열렸지만, 명확한 결론이 도출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장외투쟁' 카드를 거론하기도 한다.

조해진 통합당 의원(3선,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은 장외투쟁을 "쓸 수 있는 카드"로 보면서도 "국민의 공감과 자발적 참여"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략이 없이는 20대 국회 당시 자유한국당의 전철을 밟을 것이란 이야기였다. 반면 원내투쟁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원의 무기인 '입'을 활용해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논쟁하는 게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의 책무라는 주장이었다.

지난 28일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필요한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등을 소위 회부 없이 전체 회의에서 신속 처리하려는 민주당에 반발해 통합당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조 의원은 홀로 자리에 앉아 의사진행 발언에 나섰다. 그는 최소한의 심사 절차를 통한 법안 심의를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퇴장했다.

29일 오후, 국회에서 그를 만나 정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래는 그와 나눈 말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기회에도 최선 다해야"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이 7월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야당 발의 법안은 제쳐두고 민주당 법안만 상정해 처리하려 한다며 퇴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다. 통합당 긴급 의원총회 분위기는 어땠나?
"지금 상황에 대해 굉장히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함께 개탄스러워하고 정부·여당·청와대를 규탄하고 있지만, 당장 뾰족한 해법은 안 나오고 있어서 답답한 상황이다. 대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 당내 일각에서는 장외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장외 투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필요하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략을 갖고 해야 한다. 지난 20대 국회 때 자유한국당이 실패한 원인 중 하나가 장외투쟁이라는 사람도 있지 않나. 전략 없이 소모적으로 했던 것이 실패 원인이라고 본다.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게 된다면, 장외투쟁도 분명한 목적과 효과적인 방법, 설득력 있는 메시지. 대중과의 소통 등 여러 가지 치밀한 전략을 갖고 투쟁해야 한다. 국민의 공감을 얻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있는, 그래서 성과와 효과가 있는 장외투쟁이 아니면 안 된다."

- 의사당과 아스팔트에서 동시에 싸워야 한다는 이야기인가?파워볼사이트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하고, 홍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도 국회 원내투쟁을 절대 버리면 안 된다. 계속 밀리고 짓밟히고 패배하는 과정들이겠지만, 그 과정 하나하나를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이야기해야 한다. 여당 의원들에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결국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원내에 여러 가지 절차, 회의, 프로세스를 통해서 치열하게 논쟁해야 한다. 우리의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 그리고 또 필요하면 직접 국민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주장이다.

숫자에서 밀리고, 힘에서 안 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주어진 절차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원내를 포기하면 안 된다. 회의에 들어갔다가 필요한 모멘텀에 퇴장이란 전략을 쓸 수도 있지만, 불참하고 포기하고 보이콧하는 건 전략이 될 수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기회라도 최선을 다하자는 공감대가 있다."

"시간이 없다? 민주당의 뻔뻔한 거짓말"

- 통합당은 단순히 '부동산 3법' 강행을 넘어서 '의회 민주주의의 위기'로 이 상황을 규정하고 있다. 문제의식의 뿌리는 무엇인가?
"일단 국회가 청와대의 오더를 기계적으로 처리해주는 고무도장 역할, 들러리 역할, 하수인 역할로 전락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국회의 고유 기능이 말살되고 있다. 행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이 입법부 고유의 기능이다. 삼권분립의 정신? 이건 이미 무너져버려서 더 이상 거론하기도 참 어려운 지경이다. 더 나아가서 국회의원의 기본 책무, 그러니까 법안을 심사하고, 예산을 심사하는 기본 책무가 말살된 국회로 전락하고 있다. 민주주의 위기, 의회주의 위기, 헌정 실서의 위기이다.

법안소위 자체를 안 만들어주잖나. 실제 심사는 소위원회가 하는 거다. 전체회의는 토론을, 본회의는 표결을 하는 곳이다. 실제로 법안이 만들어지는 건 소위이다. 그게 핵심 절차인데, 소위를 거치지 않고 법안을 통과시켜버렸다. 여야를 떠나서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가 법안심사와 예산심사인데, 여당 의원들 스스로 그걸 버렸다. 자기들만 버리는 게 아니라 야당 의원들 것까지 박탈했다. 심사 절차에 회부도 안 하고 방망이를 두드렸다.

- 민주당에서는 법안 심사의 효율을 위해 법안소위를 '둘 수 있다'는 것이지, 반드시 '둬야 한다'가 아니므로 국회법을 위반한 게 아니라고 설명한다. 각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체토론을 거쳤으니 괜찮다는 주장이다.
"형식논리상 맞을지 모르지만, 국회의 본질적 기능을 무시한 것이다. 법은 조문이고, 예산은 숫자다. '이런 법 혹은 저런 법이 있으면 좋겠다', '예산은 이런 데 많이 갔으면 좋겠다' 이건 토론이다. 심사가 아니다. 법 조문을 한 줄, 한 줄 들여다보면서 틀린 건 없는지, 표현은 정확한지, 다른 법과 충돌하지는 않는지 들여다보는 게 법안심사다. 정확히 예산을 1000억을 들일지 500억을 들일지 단 1원이라도 숫자를 확정하는 게 예산심의이다. 대체토론의 대체라는 말은 대략이란 뜻이지, 정책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게 아니다. 그런데 심사를 안 하고 통과시켜버린 거다."

- 민주당에서는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8월 4일까지 반드시 해당 법안이 처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거짓말이다. 백번 양보해서 이 법안들이 시급하고, 필요하고,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하자. 7월 임시국회에 처리해야 한다고 인정하더라도, 8월 4일이면 아직 일주일가량 시간이 남았다. 조세소위에서 그거 심사하는데 일주일 걸리지 않는다. 날밤 새우고 하면 이틀, 아니면 사흘이면 조율할 것 다 조율할 수 있다. 8월 4일 안에 충분히 끝낼 수 있다. 그런데 말을 어떻게 저런 식으로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나?

당장 내일 본회의에서 무조건 처리해야 한다고 하더라도, 오늘 소위에서 밤을 새가며 해야지, 일주일이나 남았는데 오전에 처리했잖아? 국민 앞에 새빨간 거짓말을 뻔뻔스럽게 한 거다. 내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의사진행 발언한 것도 그때문이다. 우리 당 다른 의원들은 어떤 생각인지 모르지만, 나는 이 법이 이번 임시국회에 통과되는 걸 지연하거나 저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다만 여야가 서로 충실하게 최소한의 심사라도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만큼 하자는 것이다.

그래놓고 이제 할 일 없잖나? 이렇게 통과시켜버리면 이제 앞으로 국회는 부동산 관련해서 뭐할 건가? 국회의원 한 사람에게 들어가는 돈이 4년 동안 어마어마한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것 같으면 국회의원을 국민 세금으로 먹여 살릴 필요가 뭐가 있나. 무노동 무임금 원칙 아닌가? 이렇게 할 거면 국회 문 닫아야지. 그래놓고 국민 앞에서 '일하는 국회' 이야기한다. 일할 거리가 있는데, 심사해야 할 업무가 있는데, 최소 2~3일 걸리는데, 그거 안 하고 일 걷어치우고 하루 만에 뚝딱하고 놀고 있는 거잖아? 상임위가 일정 없이, 일 안 하는 국회를 운영하며 어떻게 국민 앞에 일하는 국회를 뻔뻔하게 이야기하나. 가증스럽다."

"상임위원장 자리 가져왔어도 의미 없다"


▲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회 일방적인 운영을 막기 위해 장외투쟁 말고 국회에서 실상을 알리는 게 국회의원의 사명이다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생각에 잠겨 있다.
ⓒ 유성호


-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통합당이 지난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왔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논란이 된 국토위원장, 기재위원장 모두 본래 야당 몫 아니었나.
"당연히 우리 몫이었던 상임위원장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건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우리가 막을 걸 못 막았다는 건 다른 문제이다. 상임위원장 자리에 앉았다고 해서 법안 처리를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국회법상 위원장이 의사진행 안 하면, 자기들끼리 표결해서 위원장 사회권 박탈하고 여당 간사가 사회 보게 할 수 있다. 또 표결 처리를 요구해서 법안을 처리할 수도 있다. 고작해야 며칠 지연시키는 효과가 다이다.

중요한 건 소위에 회부해서 제대로 심의하게 하고, 제대로 된 법안이 나오도록 야당이 역할을 다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며칠 지연시키는 게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심사 절차를 제대로 이행해 조금이라도 부동산 안정에 도움 되는 법안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 그런데 이 정권과 청와대가 기본적으로 정부법안에 일점일획도 손대지 말라는 거 아닌가? 소위 자체를 원천 봉쇄하고 그 지침을 그대로 수행하고 있다. 소위에서 원칙적으로 '합의 처리'하기로 했는데, 그러면 법안을 조금이라도 수정해야 하니 이를 회피하기 위해 '꼼수'를 쓰고 있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야당 상임위원장이 있어도 소위가 제대로 돌아갈리 없다."

- 이번 부동산 입법만이 아니라 향후 모든 국정과제를 여당이 강행할 경우, 비슷한 장면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대책, 대여투쟁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
"설마설마했는데 바로 행동으로 보여주고 현실로 확인하게 되니까, 회의감이 많이 든다. 18대, 19대 국회에서도 이러지는 않았다. 한 번 쉬고 돌아왔더니 너무 많은 게 바뀌어 있다. 초선 의원들도 비슷한 심정일 것이다. 자신들이 꿈꾸고 생각했던 국회와 직무도 위상도 전혀 다른 현실을 보니 환상이 첫 임시국회부터 다 깨져버렸다. 이게 아닌데 자괴감을 느끼는 의원들도 많다.

앞으로 4년간 21대 국회를 어떻게 운영할 건지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당장 닥친 임시회, 정기국회에서 여당이 줄줄이 예고하고 있는 법안들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전략이 나와야 한다. 당장 뾰족한 게 나와 있는 건 아니지만 이제부터 만들어야지. 국회 운영기조를 처음부터 다시 짜야 한다."

"가진 자들이 서민 돈 빨아들이게 한 건 이 정권 아닌가?"

- 일각에서는 통합당이 임차인-세입자가 아니라 임대인-집주인 등 부동산 소유자들의 편에서 가진 자의 권익을 지켜주기 위해 행동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한다.
"신흥 부자로 꽉 차 있는 사람들이 '가진 자'를 비판할 자격이 있나? 위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진 사람이면 다 나쁜 사람인가?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서, 잘 살고자 하는 게 모든 인간의 꿈이고, 소망이고, 이를 위해 땀 흘리는 것 아닌가? 가난하게 살기 위해 일하는 사람이 어디있나? 부도덕하게, 불법으로 돈 버는 사람이 문제인 것이다. 다주택자라는 개념은 그 사람이 불법으로 자금을 모아서 부도덕하게 여러 집을 갖고 있는지, 다른 사람을 착취하는 자산을 소유했는지를 가리는 게 아니지 않나? 결국 이 정권이 제 발등까지 찍고 있잖나.

'가진 자' 대 '못 가진 자'로 나누어 임대인과 임차인이 싸우게 하는 건 옳지 않다. 잘 사는 사람을 타깃으로 삼아서 때려 잡는다고 했는데, 이 정권이 펴내는 정책이 결과적으로 다 서민을 죽이는 정책이 되지 않았나? 위선이고 자기 부정이다. 참여정부 때 부동산 값 제일 많이 뛰어 오르지 않았나? 이명박 정부 때는 오히려 하락했다. 박근혜 정부 때 조금 올랐다가, 이번 정부에서 시세차익이 역대 최대가 되는 효과를 낳았다. 결과적으로 잘 사는 사람들 돈 더 벌게 해줬다. 그 돈 어디서 나왔나? 서민들한테서 빨려간, 집 없는 서민들과 못 사는 사람들 착취한 돈이다. 이 결과 만들어 낸 게 이 사람들의 정책이면 미안하다는 생각을 해야지."

- 통합당은 대안으로 공급 확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여당에서는 수도권 다주택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만 풀려도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계속해서 공급량을 늘려서 수도권 과밀화를 촉진하고, 투기 수요를 조장하는 것도 답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앞부분은 동의하지 않는다. 임대사업자들이 갖고 있는 주택이 다 빈 집들인가? 전세로 주고, 월세로 주고, 누군가 살고 있는 집이 대부분이지, 공실은 별로 없다. 또, 단순히 집의 숫자만 중요한 게 아니다. 중산층 원하는, 서민이 꿈꾸는 집도 공급해야 한다. 그런 집이 없다는 것이다. 경제수준이 올라가고, 생애주기에 맞게 필요한 주택도 바뀐다. 공급하는 주택도 더 업그레이드해줘야 한다. 그런데 이에 대한 공급이 안 되고 있다.

뒷부분은 동의한다. 장기적으로 결국은 수도권만 계속 성장시키는 셈이다. 수도권 주거환경만 업그레이드 되는데, 그만큼 지방은 따라가지 못한다. 그러면 지방 사람들이 수도권으로 몰려온다. 그러면 집값은 더 올라가는 폭등 사태가 벌어지고, 악순환이다. 서울은 서울 인근 수도권을, 수도권은 지방을, 지방에서도 거점 대도시들이 다른 주변부를 빨아들이며 피폐화시키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확실한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지역으로 분산시켜 지방이 회생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균형 발전 정책을 획기적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걸리고, 국가재원의 투자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

하지만 장기책과 단기책은 같이 가야 한다. 지금 당장의 수도권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급물량을 늘리는 정책이 모범답안이다. 서울만 놓고 보면, 개발 제한을 풀어줘서 재건축 하고, 용적율 높이고, 고밀도 개발하고, 엉뚱한 데 신도시를 짓는 게 아니라 강남 수요가 옮겨갈 수 있는 정도의 범주 안에서 집을 짓는 게 제일 효과적인 정책이다."

[곽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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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백업 멤버로 에딘손 카바니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현지시간) “뮌헨은 올 여름 카바니와 계약할 유력할 팀으로 부상했다. 그를 영입하길 원하는 팀이 있는 건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카바니는 지난 10년간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와 함께 우루과이를 빛낸 공격수로 꼽힌다. 하지만 마우로 이카르디가 PSG에 합류하면서 카바니의 입지는 위태로웠고 결국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득점 감각이 뛰어난 카바니는 여전히 매력적인 자원이다. 포르투갈의 벤피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뤄낸 리즈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뮌헨 역시 카바니를 주시 중이다.

‘더 선’은 프랑스 매체 ‘Le10sport’의 보도를 인용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지원해줄 자원으로 카바니가 가장 적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언급했다.

관건은 주급이다. 카바니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재정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카바니의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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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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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도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대전 유성온천에 2023년까지 4년간 최대 90억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은 쇠퇴한 온천지구 재활성화를 목적으로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주민·관광종사자 역량 강화, 노후시설 개선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전 유성온천은 사업 공모 과정에서 공공미술 사업, 청년창업 지원, 지역기업 온천수 관련 상품 개발, 과학기술 접목 관광서비스 개발 등을 제안해 지역 특화 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는 올해 구체적 사업 내용과 지원 금액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지역상인·기업·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추진 체계를 구축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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